안녕하세요, 윤민지님!
답장이 조금 늦었습니다,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______^
여행은 잘 하고 계신지요~!
그 날 따라 대가족 팀이 두 팀이나 있어서 오순도순 재미있게 잘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선생님팀은 아이와 유아 그리고 어르신 선생님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하지만, 여덟 분 모두 공통되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지켜봐주셨던 점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어린 나이었지만 가장 앞으로 나와서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도리어 가이드에게 힘을 주었던 우리 첫째딸
(조부모님이 맞으셨을까요?)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 까지
게다가 저랑 마지막에 악수해주셨던 우리 아버님까지, 저에게 한 선물로 다가왔던 팀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후 반일 그 덥고 습한 날에 저랑 같이 힘내주시고 당일 바로 또 저에게 이런 편지까지 남겨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대인원의 여행이다보니, 어쩌면 여행 도중에 힘드신 점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가족여행이 앞으로 윤민지님 가족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꽃으로 자리잡길 소원합니다
로마에서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2019년 8월의 끝자락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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