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24일 피카소 고딕지구 투어에 참여했던 이찬호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 제가 가이드님 이름을 까먹었습니다...(앞선 투어 후기에도 적었지만...이름을 잘 못외웁ㄴ.....)
우선 종종 들락날락 다녔던 여타 다른 유럽보다 가장 인상깊은 바르셀로나 투어였습니다.
(찌는 햇볕은 덤이겠죠....?)
무엇보다 가장 강렬했던, 약3주간의 유럽 여행을 통틀어 지금도 여운이 남았기 때문이죠.
우선 이 투어의 매력은 두 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도시 전반에 대한 관점의 확장입니다. 혼자 돌아다녀도 놓치는 많은 것들을 가이드님의 설명으로 다시 주의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길 곳곳마다 숨겨진 역사적 카페와 장소, 바르셀로나 길의 표지들 등등 혼자 눈으로만 보고 넘겼던 것들을 가이드님의 설명으로 하나하나 다시 들으니 정말 보는게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두 번째는 피카소 미술관입니다. (아주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피카소라는 작가가 갖는 분위기도 있겠지만 그의 작품 활동의 변화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피카소라는 한 작가의 작품을 이토록 깊게 느껴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지금에서야 생각해봅니다.)
너무나도 쉽게 입체파, 야수주의 등으로 규정된 한 작가의 작품 활동을 입체적으로 보니 인간적인 고뇌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투어가 끝난 후에도 남아서 작품들을 더 봤던 기억이 지금도 나네요.
그런 덕분에 이 후기를 이렇게 늦게 남기게 됐습니다...(너무 늦은건 아닐지...)
투어를 통해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의 여운을 정리하기엔 이 글로도 부족하지만
피카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면 꼭 이 투어를 추천합니다.
가이드님 정말 더운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또 언젠가 바르셀로나에서 뵙기를 바라며!
그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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