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루브르와 모나리자만 있는 줄 알았던 촌놈이 오르세 미술관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류은혜 가이드님의 재미있고도 자세한 해설과 더불어 다른 장소에서 들었던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님들의 설명이 떠오르며 그냥 그림만 볼 때와는 다른 감흥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화가들의 친분관계와 성향, 앓았던 병, 당시의 시대상, 누가 누구의 작품을 흉내냈는지 등 그냥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가이드님이 쉽게 풀어서 해주신 덕분에 3시간여의 투어가 짧아서 아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술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꼭 가이드 투어를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