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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수님 김성모 가이드입니다.
작성자 김성모 가이드 등록일 2019-09-01
구분 투어상품
[ 스페인 알함브라 투어 ]
조회수 4,070
안녕하세요 지수님!! 잘 지내시나요? 김성모가이드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라나다 역시 잘 있답니다. 다녀가신지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달이 바뀌어 9월이 되었어요. 지나가신 이후로도 그라나다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나가 온도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어요. 아까 낮에는 잠시나마 오랜만에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답니다. 아직 30도를 웃돌지만 ‘아, 가을이 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시간 참 빠르죠?
오늘은 쉬는 날을 맞아 스페인어 공부도 좀 하고,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수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계실까요?
 
이렇게 마음이 듬뿍 담긴 글을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우선 드리고 싶어요. 여행을 마치고, 다시금 홈페이지를 열어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긴 장문을 쓰기는 더욱 그러하죠. 덕분에 지수님의 글을 몇 차례 곱씹어 읽으며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답니다. :)
또한 지수님이 그라나다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신 거 같아 당일 가이드로써 너무 뿌듯해요.
 
 
지수님은 제 기억에 잘 남아있어요. 그 날 개별적으로 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함께 그라나다를 둘러보셨죠. 아침에는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점심에는 다 같이 오순도순 모여 식사를 하셨던 기억도 납니다. 본의 아니게 맥주 파티를 도와드렸던 기억도 나네요.. 흠흠흠;;
그리고 오후에는 시내를 함께 둘러보았죠. 아마 지수님이 제 기억 속에 더 잘 남아있는 이유는 소수로 투어의 마무리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참여해주셔서 전망대로 올라가 여러 사진을 찍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전망대의 시간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답니다. 손님들께 하루 일정을 정리해드리면서 저 역시 제 자신의 하루를 되짚어보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수많은 투어 중 그 날의 전망대에 대한 기억이 아직까지 또렷이 남아있는 이유는 저에게도 역시 그 날이 어느 때보다 뿌듯한 하루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의 시인이자 문학가 괴테는 이러한 말을 했어요.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만 볼 수 있다.’
 
스페인의 대도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에 비해 그라나다는 한없이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도시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죠. 과거 무슬림들의 알함브라 궁전을 포함해 시내의 여러 장소들은 수많은 이야기와 의미를 품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알았을 때 그라나다는 그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라나다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것이 아마 저와 같은 가이드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제가 들려드린 이야기를 모두 기억하기는 힘들죠. 다만 그 장소에서 들려드린 이야기를 통해 그 장소 더 나아가 ‘그라나다’ 라는 도시가 지수님께 오래토록 의미있는 도시로 남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수님께 먼 유럽까지 오셔서 만난 나라, 도시 그리고 사람과의 수많은 만남에서 얻은 좋은 인연이 오래토록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번 여행에서 얻은 인연의 끈이 이어져 지수님의 발길이 다시금 여행으로 향하길 기원합니다.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뵐게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9년 8월 14일.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 그라나다에서 김성모 올림-
 
 
p.s
 
사람이 여행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요한 볼프강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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