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채수한가이드님과 함께한 로마 프라이빗투어 후기입니다.
밤 비행기로 떠나는 이탈리아 일정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그 전날에 바티칸박물관의 아수라장과 더위에 완전히 지친 상태라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였습니다.
피곤에 지쳐 도시락 하나 받아들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시던 채수한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첫인상도 좋으시고 목소리도 좋으셨지만 사실 프라이빗투어는 처음이라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질 체력의 우리 가족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트레비같은 유명한 장소부터, 잘 접근하기 힘든 카타콤베, 수도교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태블릿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보다 이해를 높이기에 좋았고, 아이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일주일 내내 구경도 못하던 비가 와서 풍광 좋은 수도교에서 금방 돌아와야했던 것이구요. ㅠ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식당도 이탈리아에서 먹어본 것 중 손가락에 꼽고 싶습니다.
밥 고르는 스트레스를 잊고 최고의 가성비와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에 시간이 꼬였는데, 콜택시 회사에 전화도 해주시고 아침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아이는 한국에 와서도 삼촌 이야기를 몇 번 했습니다. ^^
언제나 건강하시고 나중에 좋은 인연이 닿으면 또 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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