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혼자 투어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가우디투어만 믿고 별다른 준비없이 여행 첫 일정으로 잡았는데요, 가우디 건축물 뿐만 아니라 몬주익 지구부터 바르셀로네타해변까지 쫙 훑어주셔서 8시간만에 바르셀로나를 거의 다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워킹투어를 신청했다가 취소되면서 버스투어로 변경한건데 아침부터 하늘이 우중충하니 비라도 내리면 어쩌지? 싶으면서도 버스투어니까 안심이 되었습니다.. 워킹투어는 지하철 이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버스가 좋긴 좋더라구요. 더 많은 장소를 가는데 30분 일찍 끝나고 ㅋㅋ짐도 두고 내릴 수 있고 물도 사먹을 수 있고 에어컨도 나오고 좋았습니다. 저는 투어가 끝나고 곧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별도로 입장했는데요, 공지사항에는 4시 이후 티켓이면 괜찮다고 돼있지만 사진찍거나 이동시간에 딜레이가 생기는 경우를 생각해서 넉넉하게 4시 15분 정도로 입장권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가우디에 대해서 따로 책한권을 읽고 갔더니 가이드님 설명이 더 잘 이해가 갔어요. 솔직히 책이랑 많이 겹치겠지! 했는데 더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특정 내용에 대해서 소신있는 의견을 가지고 계셔서 자부심이 느껴졌고 투어 전반적으로 프로페셔널하다고 느꼈어요. 쪽집게 강사랑 다니는 느낌?
저만 나홀로 여행객이었는데 점심때는 쪼끔 쓸쓸했습니다 ㅜㅜ 가족이나 연인분들이 오셨던데 가이드님 설명이나 선곡리스트를 들으면서 우리 부모님도 좋아하실 내용이란 생각이 들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사진 넘 잘찍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다음에 엄마아빠 모시고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겟습니다 ㅎㅎㅎ그때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좋은 식당, 술집, 호텔 갈 수 있게 돈 많이 벌어서 와야겠어요!! 오늘 알찬 시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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