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인선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피렌체를 여행중에 글 남겨주셨네요 :-) 여행중인 바쁜 시간임에도 불고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이렇게 글 남겨주심에 감사인사 먼저 드려요 ^______________^
일상이 참 빠르게 돌아가니 시간을 낸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죠. 그렇게 어렵게 낸 시간이기에 일정이 타이트해지고 여행을 하다보면 금새 피로해지기도하구요. 하지만 그런 피로함속에서도 더 기운내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게 여행이 주는 힘이 아닐까해요 :-)
그렇게 지쳐가는 중에 오셨던 투어가 즐거우셨다는 이야기에 저는 오늘도 다시 또 뿌듯합니다 ^____________^ 역시나 바쁜 시간 속에서 어렵게 낸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기위해 신청한 투어라는걸 알기에 감히 그 하루도 부실하게 보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날씨들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날 우리가 지붕이 없는 곳에서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것도 전부 그날 함께해주셨던 손님들의 깊은 '덕망'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저는 우박을 자주 맞거든요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힘이있죠. 잔잔하게 일렁이는 수평선이 우리의 생각도 마음도 차분하게 해기에 바다를 찾는 마음에 대해서도 그날 이야기를 드렸는데 놀랍게도 두 분이 바다가까이 살고계셨네요 :-) 그렇게 자주 접하는 바다임에도 포지타노의 바다가 아름다웠다는 이야기에 포지타노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풍경만으로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곳이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더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듯해요. 그리고 그 음악이 우리에게 작은 추억 조각을 맞추어준다면 그 시절에 느꼈던 설레임들이 그날 다시 불어나기도하구요. 비슷한 연령대여서 그날의 선곡을 더 공감해주신게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______________^
그 날의 이야기처럼 일상에 충실하셨기에 그 날의 휴식이 더 달달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네요. 스스로 선물을 주던 날, 함께해서 더 뿌듯했습니다. 다시 또 일상에서도 남부에서의 기억을 펼쳤을 때 하루를 달래주는 기억이 되기를 바라요.
늘 행복하세요.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