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년전쯤에 로마에서 바티칸 투어와 남부투어를 신청해서 다녀 온적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엄마랑 이모랑 다시 오게 되어 그때의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고민도 없이 자전거 나라에 투어를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오래 전이라 투어 진행 하셨던 가이드 분 성함이 생각은 안나지만,,
미켈란 젤로 이야기,, 피에타,, 등등
너무너무 감동을 받았고 그때의 감동과 로마의 추억을 엄마한테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서지인 가이드님과 투어를 진행 했는데요,,
제가 두번째 투어라 전보다 감흥이 떨어 지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설명 듣는 내내 힘들었습니다ㅠㅠㅠ
말씀이 너무너무 빠르시고 발음도 부정확 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제대로 캐치를 못하겠더라구요ㅠ
두번째인 저도 이해가 잘 안가는데,,
처음간 저희 엄마, 이모도 바티칸에 어떠한 감흥을 받지 못하고
돌아오셨어요ㅠ
물론 빈자리를 잘 찾아서 편하게 설명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고생하신건 알겠지만
설명해 주시고 이해 시키기 보단
마치 시간안에 외운것을 다 말 해야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국어책 읽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작품을 소개 해야 한다는 압박은 알겠는데
자유시간을 좀 줄이더라도
작품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셔야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로마는 무조건 바티칸에 가야 한다고 생각 했는데
이런 수준의 투어라면 굳이 가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ㅠ
오랜시간이 지났어도
5년전 바티칸 투어를 했던 감동을 잊지 못한건 그날의 가이드님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가이드님들에 따라 내 여행이 얼마나 달라지겠나.,,,, 싶었는데
이번에 다녀와서 보니 많은 영향이 있다는걸 알겠네요.
요새 투어 하는 곳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자전거 나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신청 했는데,,
아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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