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김용설 가이드입니다.
우리가 더운 여름 날 로마를 둘러봤던 게 벌써 한 달 정도가 되었네요,
정말 뜨거웠던,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을 타고 흘러 내리던 날이었는데
로마는 이제 슬슬 비도 한두방울 내리면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는 게 반갑기도 하지만 뭔가 이탈리아는 그리고 그 중에서도 로마는 여름 태양빛 아래에서
가장 찬란히 빛나는 도시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여름날의 이탈리아를 우리 용병님 가족분들은 너무나도 잘 즐기고 가신 것 같아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저랑 두 번의 투어를 함께 했었죠, 첫번째는 바티칸, 두번째는 로마버스투어
바티칸 사람이 조금 많고 볼 작품이 많아 바쁘긴하지만
한 작품을 이뤄내기 위해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오랜시간을 쏟아부었던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와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작품들, 뭔가 또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 설레임과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남부를 다녀오신 뒤에 두번쨰로 저와 함께한 로마버스투어까지 !
멀리서 걸어오시는데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었어요.
바티칸 모임장소에서부터도 네 분, 뭔가 범상치 않았거든요..ㅎㅎ
그래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우리 팀 버스로 걸어오시길래 너무 반가웠습니다.
바티칸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이야기를 전달해야하니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었는데
버스투어때는 네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았고, 체력적으로 조금 힘드셨을텐데
항상 경청해주시는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매력이..터졌던 무연이와 연희...약간 연희한테 반했었어요..ㅋㅋ
아니 네 분 모두 그랬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네 분과 함께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생애 단 하루일지도 모를 그 날을 행복했던 기억으로 채워드리기위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너무 좋게 봐주시고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과분한 칭찬으로..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저에겐 네 분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답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찬란한 날들만 이어지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네 분만의 순간들,추억들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로마의 모습이 보고 싶을 때 주저없이 연락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로마의 여름 밤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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