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이디로 예약했던 거라, 제 아이디로는 투어후기 작성에 약간 문제가 있네요
여하튼
완벽한 기념사진 앵글을 위해서 가녀린 몸 쪼그려앉아 두 허벅지로 미세한 손떨림도 잡으려고 애쓰시던 모습
아직도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톡에도 썼지만 포토인정!!
투어후 알려주신 katibim panorama 식당에서 바다야경보며 한 식사도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대신 터키 가정식 ciya 에 못가서 아쉽다며 이태리폼피에 이어 아들놈 가야할 곳 리스트에 이스탄불 치야. 올랐어요.
먹보. 미식여행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허언을 말자는 가이드님의 신념. 존중합니다. 그대로 담백하지만 세심하고 예민한 투어였습니다.
참고로, 역사설명하실때는 좀더 생생하게 열정적으로 (홍빈님의 표현..허언, 내가 본듯이 양념을 좀 치시면)
인기가 더 있을거라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돌아보니, 런던, 로마 등 타여행지 가이드님들의 과한 허언이나 아니면 본인이 작품이나 예술에 심취해서 흥분해서 해주신
설명들이 내내 기억에는 남더라고요. ㅋㅋㅋ..
로마의 강력한~~(이 단어 20번 이상 쓰시는) 설명 가이드님. 런던의 까라바조 열혈팬 언니가이드. 등등...---벌써 5,6년 전이에요.
대중은 약간의 설레임과 흥분상태를 오래 기억하거든요. ㅎㅎ
그러나 우리 가족은 홍빈님 스타일도 사랑합니다. 알짜정보 너무 감사하고 맛난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머문 숙소는 말씀대로 중동인들 위주라 조식이 꽝이었고,
밤늦은 시각 귀가할때는 뭔가 우범지역스러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급하게 간 여행이라 숙소 여유가 없어서 일어난 거지만,
호텔이 청소말고는 호텔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터키식사우나도 3평될까?? 사진과 전혀 딴판이었구요.
Bulvar Palas Hotel. 오자마자 호텔스닷컴 악평후기 부터 올릴 정도였어요.
추석명절 편히 쉬시고, 타지에서 늘 건강하세요.
러시아 한번 놀러 오시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