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중님! 잘 지내시나요?
김성모 가이드입니다.
먼저 투어를 마치고 소중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투어를 마치고 다시금 홈페이지를 열어 당일의 투어를 상기하며 글을 작성하는 것이 큰 작업임을 익히 압니다.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써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 로 받아들여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할게요.
현재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도시, 그라나다는 참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스페인에 이슬람 건축물 그리고 문화라니. 참 아이러니한 것이 그들은 나름의 조화를 이룹니다. 먼 스페인까지 오셔서 알함브라 궁전을 둘러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이 품고 있는 이야기, 문화를 알게 된다면 손님들께 그라나다가 좀 더 뜻 깊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손님들께 잘 알려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역량이겠죠?
여러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여 사진이나 영상도 이용해보고, 음악도 들려드리며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투어가 효중님께 그리고 시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니 더없이 뿌듯하네요.
그러한 좋은 기억이 효중님 가족분들이 언젠가 다시금 스페인을 찾는 원동력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세 분은 여행을 모두 마치셨나요? 아니면 행복한 가족여행이 이어지고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라나다를 떠나 또 다른 나라, 도시를 찾아 떠나시고 저는 여전히 이 곳에 살며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빠르게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요. 아마 지금의 그라나다를 오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다녀가신 일주일 새 찬바람이 불고 있거든요. 지금 세분이 어디에 계시든 아마 그곳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건강 조심하시고, 세 분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이 먼 촌, 그라나다에서 기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좋은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먼 그라나다에서 김성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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