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박문형님!
답글이 많이 늦어졌지만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읽고 두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수니온곶 다녀와 아테네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두분을 내려드리고... 나머지 일행들은 버스 안에서 손을 흔들어 드렸는데...
창밖에 서계신 두분은 커다란 배낭을 등에 지고 택시 잡기 위해 서두른 걸음을 하셨죠.
사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손님들께다른ㅎㅏㅁ께한 시간에 정이 많이 들었던지 버스 안에서 두분께 무사안녕을 바라며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셨답니다.
안타깝게도 배편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시는 두분께선 버스 안 우리를 못 보셨지만요^^
이래서 자전거 나라 가이드 일이 행복합니다.
각기 다른 일행들이 모여 짧은 시간 마음을 주는 여행길 친구가 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어디에 계시든 행복하시고...
언젠가 또다른 그리스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감사드리며...
강경애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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