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진님!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추석연휴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여행이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이번 여행을 간직하며 힘차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전일' 투어는 거의 10시간을 함께 하는 투어이다보니 신청하실 때 망설여지시는 게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날은 33명이나 그 망설임을 이겨내고 신청을 해주셨고, 게다가 모두 의욕이 넘치셔서 참 즐겁게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티칸 관련 책을 챙겨오신 분들도 계셨고, 10시간 동안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함께 해주신 손님들께 저야말로 많이 배웠습니다.
그날따라 제가 일하는 곳이 더 멋있고 훌륭하게 느껴졌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자유시간을 한 시간 정도 가진 후에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을 때,
모든 분들이 제 시간에 맞춰서 와주셨을 때는 혼자 속으로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저에게 그날의 투어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은 것 처럼,
그날의 하루가 명진님께 오래 기억에 남으며 가끔 활력소처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박무늬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