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버스 타기 전 저만 혼자온게 아니라며
웃으면서 위로해 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한 권승완 가이드님 안녕하세요!ㅋㅋㅋ
8월 7일 가우디 프리미엄 버스투어 참가자 입니다.
후기를 좀 더 빨리 남기고 싶었는데
한 달이 좀 더 지난 지금에서야 쓰게 됐네요ㅠㅠ
사실 이 투어는 성가족 성당만 하나만 바라보고 신청한 투어였어요.
사람들 다 가는 곳이고 기왕이면 잘 알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구엘공원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꺼내신 말씀들과
구엘공원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심드렁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꼴로니아 구엘에서 만난 가우디의 고민의 흔적들과 나름의 결과물들,
까사밀라와 더불어 까사바뜨요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이 투어는 성가족 성당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기다렸던 성가족 성당에서의 많은 이야기들이야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경외의 연속이었구요ㅎㅎ
가우디의 작품이라고는 해도 큰 흥미가 가지 않았던 구엘공원.
그리고 꼴로니아 구엘과 까사밀라까지 들려주신 모든 이야기들은
투어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이셨다는 걸 투어가 끝나고서야 알게 됐네요.
물 흐르듯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가우디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든든한 하루였습니다.
바르셀로네타에서의 배부르고 기분 좋은 점심도 물론이구요.ㅋㅋ
투어에 붙은 '프리미엄'이 참가자들을 더 우대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이 이동하고, 듣고, 봐야 하는 것 때문에 붙은거라는 새로운 해석도
들려주신 그 많은 이야기들이 아니었다면 성립할 수 없었을거예요ㅋㅋㅋㅋ
배움이 가득했던 하루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만나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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