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양 안녕하세요!!!
와~ 이렇게 반가울 수 있나요? 여전히 그리고 또렷하게 그날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수민이도 태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요? 이것저것 궁금하네요 하하
네덜란드는 어떤가요?
여행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유독 그곳에서만 느끼는 감성들이 있었어요.
흔한 감자튀김인데 왜 꼭 암스텔담의 마네킨피스는 달랐는지,
고흐의 해바라기는 거기에서 더욱 애잔했던 것 처럼.
덴 하그도 은근 좋았답니다.
그림에 흥미를 갖게 했던 진주귀고리 소녀를 실물로 만났을때의 전율!
나중에 가게 된다면 안부 전해주세요.
저는 여기 스페인의 안부를 수우 수민양에게 잘 전달하고 있겠습니다.
벨라스케스에게, 나사리왕조와 뜨거운 태양의 해변에게.
그리고 고흐만큼이나 특별한 우리의 가우디에게..
그럼 또 볼때까지 언제나 건강하게 잘 지내요!
고맙습니다.
- 백인필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