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갑습니다. 이지현님!
글을 읽는 중에 어렴풋이 지현님 가족과
하루를 함께 했던 일정이 주마등처럼 오버랩이 되네요!
읽다 보니 한국에서 직장생활 했던 나의 예전 모습이
조금 보이는 거 같아 가슴 한켠으론 먹먹 하기도 하고요!ㅎㅎ
그런 지치고 힘들었던 생활에 저와 함께 했던 토스카나의 하루가
삶의 윤활유가 되신 거 같다 하시니
저에게는 정말 많은 힘이 될 거 같습니다.
투어 마치고 파김치 된 몸으로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와
지현님의 고마운 글을 보고 피곤한 몸을 컴 앞에 추켜세웁니다.
그만큼 저에겐 고맙고 감사한 글 이랍니다.
내일 또 토스카나 투어 인데 그동안 의기 소침해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우며
또 다른 지현님과 같이 일상에 지치고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하여!
내일의 멘트를 다시 준비 하겠습니다.
이렇게 가치를 알아주시고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 자전거나라가 커가는 많은 힘이 된답니다.
지현님!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정신 없이 직장으로 일과로
정말 분주 하실 건데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이렇게 고맙고 정성스런 장문의 글을 보내 주신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지금처럼 항상 가족분들 모두 행복 하시고요!
마무리 하면서 제가 어느 인터넷 강의에서 보았던
인상 깊은 고대 로마인의 시 한 수로 마무리 하렵니다.
Carpe diem
너와나 우리가 몇 살까지 살 것인지 이것은
신들의 영역이니 함부로 궁금해 하지 말거라!
바빌로니아 점술판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거라!
미래도 과거처럼 어깨 위에 지고 가는 것이 차라리 좋으리라!
주피터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겨울을 허락할지
아니면 티레니의 해변의 파도가 해변의 바위를 때릴 힘을
낭비하는 이번 추위가 우리의 마지막 겨울이 될지 알려 하지 말아라!
그냥 와인을 줄이고 현명하게 살아라!
인생에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우리가 이야기 하는 이 순간에도 인생은 세어 나가고 있으니
오늘을 꽉 움켜잡고 내일은 아주 조금만 믿어라!
<고대로마 시인>
P.s 조금 길어서 죄송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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