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13일에 동생과 함께 김경미 가이드님께서 진행하신 투어에 참가하였고, 로마에서 늦은 후기 올립니다.
투어날 모임장소에서 뵙자마자, 유로 자전거나라 홈페이지 대문모델(?!)답게 선한 인상에 침착하고 여유 있는 분이라는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베키오 다리, 재래 시장, 단테의 집, 두오모 성당 등 주요 명소를 두루 둘러보았습니다. 물론 다 좋았지만, 역시 압권은 우피치 미술관 투어였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인 저희가 거의 두 시간에 걸친 설명을 지루해하기는커녕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서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어찌나 아쉬웠던지, 나중에 다시 찬찬히 읽어보려고 미술관 안내 책자를 사느라 이후 약속시간에 지각까지 하였답니다 : 약속시간에 늦을것 같아서 화장실도 포기하고 책만 바로 집어들고 계산대에 섰는데, 직원분이 정말 여유롭게 일을 하시더군요-;;; (그날 투어 참여하셨던 분들 저희 때문에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ㅜㅜ). 저희처럼 (서양) 미술에 아직 그다지 관심 없는 분들께도 강추입니다. 피렌체 오셔서 김경미 가이드님의 우피치 미술관 설명 못들으시면 후회하실 겁니다!
덧붙임: 투어 후에 제가 개인적으로 김경미 가이드님께 큰 도움을 받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탈리아에 발디딘 첫 도시 피렌체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톡으로 인사를 드렸던 글인데, 한번 더 감사드리고 싶어서 후기에 공유합니다. 손을 좀 볼까 고민했지만 그때의 감동과 감사했던 마음을 고스란히 남기고 싶어서 두서 없는 글이지만 그대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경미 가이드님
저는 어제(9/13) 동생과 함께 가이드님의 피렌체 투어에 참가했던 김미옥입니다
투어 끝나고 제 발목 통증 때문에,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약국에서 파스와 발목붕대를 샀고 운동화를 살 스포츠 용품점도 알려주셨지요
제가 여행 일정이 2주나 남았는데 그 발목으로 어쩌나 참으로 심란했다가 경미님 도움으로 산 파스 붙이고 새 운동화 신고 살살 다녔더니 어제 저녁부터 많이 좋아져서 오늘은 큰 무리 없이 잘 걸어다녔답니다^^
제겐 정말 구세주 같은 도움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더구나 우피치투어 미팅 가셔야 하던데 서두르시는 기색 하나 없이 끝까지 챙겨주셔서 한없이 감사하고 또 얼마나 민망했는지 몰라요. 저희 때문에 점심도 거르고 다음 일정 소화하신 건 아닌지요ㅜㅜ
저희는 내일 오전에 베네치아로 이동합니다. 한번 더 뵙고 맛난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지만 사정상 우선은 기약 없는 약속으로 남겨둘게요
피렌체만큼이나 아름답고 다정했던 경미님의 도움을 언제까지나 기억할게요. 다시 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경미님의 건강과 건승을 늘 기원할게요~~
* 다음엔 저희 가족과 함께 피렌체 다시 와서 경미님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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