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일 런던 클래식 A투어에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되어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런던 클래식 A코스는 기본적으로 런던의 웨스트민스터구쪽을 소개하는 투어인데요, 처음엔 이 투어를 통해 런던의 작은 구역만 보는 것이 아닐까해서 전일 투어를 신청해야하나 고민도 했었으나 실제로 다녀보니 저희가 흔히 '런던'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 대부분을 만나고 올 수 있어서 굉장히 알찬 투어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벤부터, 런던아이, 버킹엄 궁의 근위병들과 피카딜리 서커스와 트라팔가 광장까지 보고나면 런던의 명소는 사실 상 마스터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웨스트 민스터 사원은 사원에서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외부 전경을 보게 되니 굉장히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밑의 사진은 투어 중 찍은 사원의 모습이에요.

웨스트 민스터 구의 건물들은 (사실 런던의 대부분의 건물이 그러하듯)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데, 그렇기에 그 역사와 함께하며 축조한 동상들이라든가, 장식물 등이 건물 외벽이나 공원 중간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냥 관광을 다녔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들으니 상기한 동상이나 장식물에 얽힌 영국의 간단한 역사와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처칠에 대한 영국인들의 인식이라든가, 영국의 국교가 바뀌게 된 계기, 폭정을 펼친 왕과 그에 대한 반란, 빅벤 이름의 유래 등을 들으니 훨씬 더 유익하고 재밌게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트라팔가 광장을 마주보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 내부 입장 투어도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그만큼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또 빠르게 봐도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모르고 나오는 작품들이 많은데, 투어를 들으며 갤러리를 관람하니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나 얽힌 다른 작품들을 같이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또 관심있는 작품들은 투어가 끝나고도 또 가서 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미술작품이 있어도, 전문적인 지식이 별로 없더라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투어가 아닐까 생각해요. 무엇보다 굉장히 어린 아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 가이드님 덕택에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고민하실 때 런던의 대표적 명소들을 보고 내셔널 갤러리의 하루종일 봐도 모자란 멋진 작품들 중 우리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동시에 알아가면 좋은 작품들을 컴팩트하게 하루 일정을 통해 보고싶으신 분들께 이 런던클래식A투어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해당 후기는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제공받은 투어의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