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지나님과의 투어를 한지도 어느덧 시간이 제법지났네요. 아마 집으로 돌아가셨거나 여행 막바지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거의 2주정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님과 짝꿍님께서 너무 예쁘게 잘들어주셨던게 무척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무척 지치기 쉬운 투어였을텐데 두분이 시종일관 예쁘게 웃으면서 저를 봐주셔서 저까지 덩달아 웃음이 나오고는 했습니다 :)
심지어 갑자기 야경투어를 하러 갔다가 두분을 뿅!하고 만나버려서 더더욱 기억에 남아있는것 같아요 :)

짧고 굵었던 바티칸 투어! 이제는 시간도 제법 흘렀으니 더더욱 기억에 남을것들만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
어떤게 가장 남아계실까요?
거의 세뇌당했을 미켈란젤로, 혹은 역시나 세뇌당했을 최후의 심판? 아니면 함께했던 가이드?
어떤게 기억에 남으실지 궁금합니다 :)
저에게는 다리 아픈것도 잊고 투어를 들으실 정도였다고 하니 그 날의 모습이 어떻게 남든지 마냥 힘들었을 기억은 아닐것 같아서 무척 안심도 되고, 뿌듯했던 하루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그 기억이 한나님과 짝궁님께도 소중하게 남아 이 로마를 바티칸이라는 곳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사실 여행이라고 하는 것은 여행지 그 자체의 매력도 너무너무 중요하겠지만 그곳에서 먹은 음식, 그날의 날씨, 만났던 사람들, 봤던 것들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곳을 같은 시기에 여행한 사람들끼리도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특히 로마는 볼것이 또 워낙 많다보니 더더욱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나님과 짝궁님께는 저와 함께 하셨던 하루 덕분에 로마가 더 아름답게 남아있으면 합니다 :)
짧고 굵게 볼거 다 보셨지만 더 많은 볼거리가 남아있으니! 다시 한번 로마에 와주세요 :)
그때는 이번에 못들으셨던 야경투어도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그리고 저는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면서 이 로마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또다른 매력의 로마를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2019.09.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