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은님!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야경투어에서 판테온에서 라파엘로의 사랑이야기를 이야기 할때 똘망거리는 눈으로 흥미진진하게 들어주시던 예은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아직도 로마의 야경을 그리워하고 계신가요?
로마는 여행자들에게 무한한 매력을 주는 곳인것 같습니다.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또 다르게 다가오니까요! 밤이라고 사람이 확 적어지는것까지는 아니지만 밤이 되면 갑자기 숨어있던 로마의 로맨틱함이 불쑥하고 나와서 사람들을 잠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밤을 즐긴 사람에게 로마는 더 아름다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경을 꼭 보고 가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리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시다보니 야경에 대한 걱정때문에 투어를 신청하셨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저와 함께하신 로마가 아름답게 남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저의 말에 취해, 야경에 취해 걷다보니 힘든것을 모를정도였다고 하셨죠. 취한다는 말이 때로는 무척 로맨틱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몰두해야하는 것이 하나씩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그게 일이든, 취미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몰두를 하는 시간이 있어야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 예은님께는 그 몰두가 여행으로 다가왔으면 합니다. 여행에 한번 취해보신 기억이 있으니 다시 한번 취하시는 것은 더 쉬운 일이라 봅니다. 원래 해본 사람이 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첫 유럽 여행라고 하셨죠, 첫 유럽여행에서 취해보셨으니 다시한번 그 취했던 기억을 찾아 로마에 다시 한번 오시기를 바랄게요 :)
느끼셨던 것처럼 로마는 로맨틱한 도시니까요!!!
저는 그동안 다른, 새로운 취할거리를 준비해두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9.09.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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