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때 바르셀로나에 와보고 거의 20년만에 다시 바르셀로나를 찾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다니는데
패키지 여행이 부담스러워서 첫 여행부터 계속 자유여행으로만 고집했어요.
억시스러운 유머, 판매 강요, 자유시간 부족 등등 패키지 투어에 대한 나쁜 인식이 있기도 했고요.
유로자전거 나라는 몇번 친구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늘 예약이 미리 마감되는 탓에
게으른 저는 매번 기회를 잃었으나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드디어 예약을 했네요.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가이드님께서 역사, 문화, 배경에 대해 잘 설명해 주어서 가우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구엘 공원은 20년 전보다의 감동은 덜했고 (변한게 없음)
마지막에 다녀온 성당은 거리 + 입장료 + 시간을 생각하면 꼭 가지는 않아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가우디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긴 했지만요.
성 가족 성당은 정말이지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20년동안 계속 공사가 진행되었으니 감동도 남달랐지요.
저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가우디의 종교에 대한 사랑이 정말 컸음을 느꼈습니다.
가우디의 천재성에 감탄하기도 했고요.
다만 프리미엄 버스투어에 걸맞게 프리미엄 버스로 진행되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뒤간격이 좁아 불편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 2만보...
다리가 좀 아팠네요. 운동화 신을껄...
점심 식사도 스페인 식당 추천해주셔서 맛있게 먹었고요.
물론 조금 짜긴 했지만요 ㅎㅎ
간간히 들려주신 음악이 너무 좋아서... 다 다운로드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랜만에 20대 감성으로 유럽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후기 같은 거 거의 써본 적 없는데
투어에 깊은 감동을 받고 다른 분들께서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 남깁니다.
투어 강추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가이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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