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우디라는 한 건축가에게 내내 감동 받았던 하루였네요. 예술에 가까운 건축물들을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던 구성이었고 다른 워킹 투어들에 비해 걷는 거리도 길지 않고 많은 인파에 휩쓸리지 않아도 될 정도의 딱히 힘들지 않은 난이도였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남들의 해설은 사실 좋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 정문주 가이드님의 특징이라면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서도 흥미롭게 스토리를 이어가는 차분한 설명, 중간중간 들려주는 멋진 선곡의 음악들, 귀여운 센스가 가미된 유머와 클라이막스 분위기의 조성(성가족성당) 등이 기억에 남네요. 음식, 음료, 주류 등에 대한 정보도 점심식사 때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오는 길엔 추천하신 지방의 스페인 와인 한병 마트에서 사들고 와서 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 전하면서.. 또 야경투어를 가야하네요ㅠ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