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파보이던 발이였습니다~

그날따라 우피치 미술관 대기시간은 왜 그렇게 길던지…

더운 오후 뙤약볕에서 고생 끝에 입장한 우피치 미술관은 어느때 보다 더 멋졌습니다!

보티첼리 방에서 직원한테 다음부터 설명시간을 줄이라는 훈계까지 받으며 예정 된 종료시간도 훌쩍 넘기고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했던 그날!

우피치 후문에서 아픈 발로 걸어가시는 뒷모습이 계속 맘에 걸렸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소식 전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애정을 가지고 찾아 오신 도시에서 현명함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셨던 진아님 옆에서 조용히 보조를 맞춰주시던 동석님 두분 모두 안녕하시지요?

저에게는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시간이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다가오신 두분은 당연 제 최고의 고객이시구요~

몇 주가 지났으니 이제 아픈 발도 많이 회복이 되었겠지요?

꽃의 도시를 뛰어다니시는 모습 다시 보고 싶습니다 ^^

두오모의 쿠폴라를 시작으로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짧은 인연도 이렇게 귀함을 다시금 느끼며 저도 두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건승하세요~

가슴가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도시 피렌체에서 이은경가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