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희님이름으로 글을 올려주셨지만 지희님의 아버님 또는 어머님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희님께서는 혼자만의 프라하를 돌아볼 자유시간이 필요하고 우리 부모님께서는 드레스덴 도시에 저와 함께 투어로 오시게 되었지요.  사실 이틀 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인연을 다시 하게 돼서 참 반갑고 또다시 뵙게 되니 더욱 반가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투어를 진행하며 마이센에서는 참 잔잔하셨던 두 분이었지요. 그 두 분이 드레스덴에서 맥주 한잔을 하시며 드레스덴의 감동에 폭 빠지시게 되었지요. 맛있는 독일 맥주로 약간의 취기와 운치 있는 빗방물, 그리고 드레스덴 길거리 음악과 도시가 주는 아름다움이 두분을 즐겁게 만들어주었지요. 제가 손님들 사진을 찍어 드릴 때 옆에서 보조로 도움도 주시고 우산도 들어주시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또 사실 사진을 찍을때 우산도 중요하지요. 예쁜 우산 빌려주시기 까지 하면서 ㅎㅎ 참 재밌게 우리 팀 분위기를 올려 주셔서 감사드렸습니다.  자칫 비가 와서 우울하고 다크해졌을 수 있는 곳에 두분께서 활기찬 에너지를 넣어주셔서 우리 팀 모두가 즐겁고 좋은 추억을 간직해 갔을 것이라 생각해요.



문학처럼 써주신 후기는 잊지 못할 듯싶습니다.
"새벽의 맑음이 찾아온듯했다"
" 누구든지했빛비추는가하면 어느 듯 황혼이 깃드는 법인가 싶다"

가이드란 일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고 참 좋은 일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직업 가운데 누군가에게 행복과 좋은 선물을 드리는 직업은 많지 않을 수 있는데 그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뭉클해집니다. 이 글귀는 계속해서 간직하겠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또한 적어주신 후기 글을 읽으니, 그날 정성을 다한 제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두 분 뿐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그러함을 전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더욱 발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후기를 통해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두 분 뿐 아니라 프라하를 찾는 다른 분들께 또 좋은 정성스런 선물 전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우리 두분의 그 밝은 에너지도 저 뿐아니라 두 분께 소중한 사람들께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옆에서 다른 손님분들께 해피니스를 전해주셨던 비 오는 날 드레스덴의 선사인 두 분!
진심으로 감사드렸으며 여행을 마무리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오랜 시간 좋은 기억들을 간직해 그 기억을 응원으로 항상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건강하시길 바라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한 프라하와 드레스덴의 인연이자 드레스덴의 안내자  오혜미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