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님 안녕하세요. 프라하를 함께했던 오혜미가이드입니다.
함께 투어를 마친 이후 프라하와 저를 잊지 않고 귀국 후 안부연락도 카톡으로 주시고 이렇게 따뜻한 후기 글 까지 남겨주셔 참 감사드립니다.
카톡으로 저에게 주신 따뜻한 말씀은 너무도 감사했으며 앞으로 자전거나라를 이용하며 지인 분들께도 추천을 해주시겠다는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항상 열심히 오늘도 최선을 다하도록하겠습니다.
그날 기억을 더듬어 두 분께 여행일정을 물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바쁘게 이탈리아부터 독일 그리고 체코 등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정신없음과 동시에 아름다운 모습을 모두 느끼고 감동하시고 사진에 담으셨던 두 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우리 두 분의 일정이 짬도 못 주무시고 빡빡한 여행 일정이셨기에 어쩌면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한데 이 아름다운 프라하에 취해 정말 어찌나 잘 즐겨주셨는지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또 같이 함께 한날은 아침에 간간이 비가 내리고 쌀쌀했던 날씨였는데 그 비와 쌀쌀함이 지나가고 오후에 좋은 햇살이 비추면서 우리의 투어를 즐겁게 했던 것이 기억이 나요. 비가 온 뒤 맑음이라고 해야하나요, 수도원에서 참 예쁜 붉은 지붕의 프라하를 느낄 수 있었지요. 또 맛있는 맥주가 두 분의 기분을 조금 올려주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도 프라하에서 안내자로 있지만, 종종 여행자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빡빡한 일정을 보내다 보면 짜증도 나고 그냥 조금 쉬고 싶고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런 여행객의 마음을 알기에 최대한 휴식시간도 드리고 싶고 또 최대한 더 많이 보여 드리고 싶고 그것을 절충해서 프라하의 안내자로 진행하는데 어쩔 수 없이 투어가 끝날 무렵에는 다들 피곤이 몰려오기도 하지요. 특히나 시차 적응으로 잠도 못 잘 경우에는요.. 허나 우리 두 분은 정말 체력도 최고, 느껴주시는 마음도 최고, 안내자로 너무 행복했어요. 들려 드린 음악을 그대로 즐겨주시고 반응하고 저를 힘이 나게 해주셨지요. 그런 두 분을 통해 저 또한 사람의 태도에서 많은 배움을 얻은 하루였답니다. 그런 가르침을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두 분과 함께한 날 이후에도 프라하는 간간이 비가 내리고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프라하는 한결같아요.
한국은 날씨가 어떠한가요? 조금 있으면 한국으로 잠깐 휴가를 가는데 한국으로 가는 여행자이기에 좋은 날씨 청명한 가을 날씨가 저를 기다려주면 좋겠네요.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동현님, 저는 이곳 프라하에서 오늘도 힘찬 하루로 좋은 손님분들께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에너지와 프라하의 진정한 의미들을 선물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항상 행복한 맘으로 건강하도록 할게요. 동현님과 우리 함께하신 손님 두 분 모두 한국에서 다시 일상에서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 그 화이팅에 프라하의 기억들이 큰 응원과 힘이 되길 바라봅니다.
"늦게 인사드리네요. 덕분에 여행 잘하고 귀국했어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들 맞이하세요. ^^ 고마웠습니다."
동현님께서도 항상 즐거움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프라하에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라하에서 함께한 소중한 인연 오혜미가이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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