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톨레도+프라도미술관투어를 함께 했던 이진희가이드입니다.

바쁜 일상 중에 이렇게 시간내어 인사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스페인에서 가장 스페인다운 도시 ‘톨레도’에 여행을 다녀왔지요? 톨레도의 미로같은 골목을 함께 걸으며 여전히 짙게 아로 새겨진 이슬람과 유대교의 흔적을 확인해보았고, 수석 성당인  ‘톨레도 대성당’에서는 스페인의 종교적 중심지로서의 그 위상을 피부로 느껴보았습니다. 

가이드라는 직업의 특성상 저는 톨레도에 일주일에 세번씩 방문합니다.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일이죠. 이토록 아름다운 도시에, 이토록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품은 도시에 자주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David님께서도 다음에 스페인에서 단 하루만 머물 수 있다면, 톨레도를 찾을 것이라고 하셨죠?^^ 1년 후, 아니면 10년 후? David님께서 언제 톨레도에 다시 찾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언제오시더라도 톨레도는 지난 9월의 모습 그대로 David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우리 오후에는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인 벨라스케스와 고야를 비롯해 보쉬, 뒤러 등 스페인 왕실이 사랑했던 유럽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만났지요. 

투어가 끝난 후에도 가슴이 뜨거워서 미술관 문 닫는 시간까지 머무셨다는 David님의 글을 보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마드리드는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파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도시이지요. 일주일을 머물러도 부족한

그러니 다시 마드리드에 오실거라 생각됩니다^^ 또 오셔서 프라도미술관에서 이번 투어에서 못다한 화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일상에서 웃을 일 많은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드리드에서 이진희 가이드가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