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23일에 이희근 가이드님과 함께 가우디가 남긴 작품들을 만나고온 백종현이라고합니다.
벌써 한달도 넘었는데 사실은 원래 후기를 적어야지 하고 조금 써놨었다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그래도 적으려고 했기에..
아무튼 네. 맞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은 잘 못하시겠지만 그럼에도 후기를 쓰는것은 투어가 최고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두번째로 자전거 나라를 이용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친한형과 같이 여행을 가게되어 투어를 함께 하게 됐는데 저와 형 모두 만족했습니다.
특히나 제가 유로 자전거 나라 투어를 소개해주면서 혹시라도 실망하면 어쩌지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해서 저도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 것 같네요.
그게 가능했던것은 이희근 가이드님의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정확한 발음과 톤 그리고 역사적 지식에서 나오는 막힘없는 언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자전거나라에서 첫번째 투어를 했을때, 같은 것을 보더라도 그것이 가진 역사를 알고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 신념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다음날에 투어를 했는데 스페인의 역사적 배경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서 그런지 3박 5일 일정으로 급하게 여행을 왔던 저희는 남은 일정도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한분한분 잘 찍어드리고자 하시고 투어가 종료된 후에도 각자의 발길이 다른곳으로 향하기 전에 개인적 시간을 더 할애하시면서까지 발걸음 하나하나가 낯선 저같은 여행객들에게 한걸음이라도 가볍게 하고자 해주셨기 때문이겠죠!
지금 가이드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이 가이드님께서 추구하고자 하시는 길인지 저로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어쨋든 이렇게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은 저로 하여금 다시 한국에 가면 내 할일에 최선을 다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영감을 주시는 것 같아요.
또 실제로 한국에 와서도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를 그곳 바르셀로나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하루하루 버틸수 있는 것 같고요.
바르셀로나는 저에게 ‘어쩌다’ 한번 오는 여행지일지도 모르지만 가이드님께는 오랜 공부와 연구를 통해 유서깊은 도시라는게 느껴졌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반나절이라는 투어가 무색할 만큼 짧은 시간이었죠.
우연히 맛집을 발견하면 나만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는 것 처럼 저만 가이드님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서도 동시에, 그때 탔던 큰 버스에 사람들이 더욱 가득해서 더 많은 분들이 희근 가이드님을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디든지 가이드님께 또 투어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이런저런 말이 길었는데 타지에서 늘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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