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연님 안녕하세요!!
혜연님과 어머님께 운치있는 로마의 밤을 선사해드렸던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제가 전해드린 로마의 밤은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2시간 남짓의 시간만에 로마의 밤을 다 보여드리기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이드가 그렇게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노래와 내용으로 로맨틱함을 보여드리려고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로마의 밤은 걷기만해도 로맨틱을 느낄 수 있는곳인것 같습니다.
낮에는 공부해야 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 로마라면 밤에는 그냥 걷기만해도 저절로 생각에 젖어들게 만드는 곳이 로마인것 같습니다. 그저 발이 이끄는대로 걸어가다보면 어느순간 나오는 밤의 모습이 로마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그런 밤을 위험 걱정없이 좀 더 쉽게 느끼실수 있도록 하는것이 가이드의 역할인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보다 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이 직관적으로 아름다운 로마의 밤을 혜연님과 어머님께 선사해드렸기를 바라겠습니다 :)
운치있는 로마의 밤을 즐기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문득문득 길을 가다가, 혹은 노래를 듣다가 제가 들려드린 노래가 나올때면, 저와 함께하셨던 로마의 밤이 다시한번 혜연님과 어머님께 일상속의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랄게요!!!
저와 함께 하셨던 밤이 오래오래 기억에 아름답게 남기를 바라며 그 밤이 유독 그리워 지신다면 다시한번 이 로마를 찾아주세요!!! 그때는 또다른 로마의 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9.10.0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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