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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급 터키여행
작성자 강현성 등록일 2019-10-07
구분 투어상품
[ 터키 터키 레알팩 5박6일 ]
조회수 4,933
제가 스포츠기자 출신이어서 남들이 해외여행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80년대 초부터 해외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타사 기자들과 선수들, 혹은 국제회의나 세미나 참석 등 단체로 이루어진 여행이 많았는데, 여행을 할 때마다 늘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일행 중 누군가 한눈 팔다 낙오가 돼 잠시 행방불명이 된다거나,
여권이나 지갑같은, 아니면 아예 가방을 통째로 잃어 버린다거나, 
누군가 음식과 숙박시설에 투정을 한다거나,
하다못해 매일 출발시간에 늦게 나타나 일행들을 짜증나게 하는 진상이 반드시 한둘은 있게 마련인 겁니다.

이것이 방문지에서 기념품 등을 억지로 사게끔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와 함께 내가 여행사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여행하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번 자전거나라와 함께 한 5박6일 터키여행에서는 놀랍게도 그런 일들이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행들은 누구랄 것 없이 출발 시간 최소 4~5분 전에는 버스 자리에 앉아 기다렸고 단 한 분도 음식이나 숙박 투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꽤 많이 걸어다니는 일정인데도 딴 데로 새거나 낙오없이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따라다니며 구경하고 공부했습니다.

다섯살 아이부터 칠십 넘은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30여 명이 움직이는 여행이었는데도 마치 군대같은 절도를 보여줬습니다.
군대 같았다 하니 혹시나 딱딱하게 경직된 분위기를 떠올릴지 모르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행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도 금방 친해져 누가 우스갯소리를 하면 박장대소를 하며 웃고, 스스럼없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나는 이것이 매너 좋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8할이 직업정신 투철하고 인간성 좋은 이지영 가이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일행 대부분이 제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지영씨는 무엇보다 가이드로서 관광 대상에 대한 폭넓고 깊은 지식이 있습니다.
터키의 문화 뿐 아니라 역사와 지리에 관한 지식까지 겸비해 종횡무진 화제를 이끕니다.
거기에다 재미와 유머까지 곁들여 일행이 딴청을 못 피우게 합니다.
압권은 터키에서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일들을 마치 한 편의 스릴러처럼 풀어냄으로써 터키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마치 우리들이 직접 체험한 것처럼 실감나게 만든다는 거지요.
일정을 이야기할 때는 여유를 주는 것 같으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단호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개인적으로 고마운 것은(그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ㅋㅋ) 저희 부부 결혼 40주년 축하 깜짝파티를 열어 준 겁니다.
비록 케이크 한 조각이지만 고객을 진심으로 대접하고자 하는 직업정신이 없다면 그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지요.
제 딸이 보답으로 와인 두 병을 내서 일행들이 가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결혼 40주년 기념과 함께 독일에 사는 두 손녀딸과의 재회를 겸한 이번 터키여행이 자전거나라를 만나 기분 좋게 무사히 치러졌을 뿐 아니라, 좋은 가이드를 만나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여행된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기회가 되면 자전거나라와 여행을 또 하고 싶은데 그때에도 이지영씨 같은 가이드를 만날 수 있을까요? 

<강기석• 유로자전거나라 251차 터키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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