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진님^^
지난 9월 27일 세분과 똘레도 프라도미술관투어를 함께 했던 이진희 가이드입니다.
세분 모두 잘 계시나요? 특히 정민 친구의 안부가 참 궁금합니다. 정민 친구가 끝까지 제일 앞자리에서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답니다.
마지막에 정민 친구와 어깨동무하며 찍은 사진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쉬는날 종종 다시 보며 정민 친구와 금진, 애란님을 추억하고 있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내어 이렇게 홈페이지에 인사주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세분의 스페인 여행 일정 중에 저와 함께 했던 그 하루, 지난 27일을 행복했던 시간으로 추억해 주셔서 또 감사하구요.
기대했던 똘레도 보다, 오히려 전혀 기대치 않았던 프라도미술관에서의 투어가 재미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죠^^ 그림의 힘이란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와 전혀 다른 시공간에 살았던 화가들이 그림속에 남겨놓은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것.
특히 프라도미술관에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벨라스케스, 고야, 엘그레코의 작품을 비롯해 보쉬, 뒤러, 보티첼리 등 유럽 대표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그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요.
화가들의 인생과 작품의 에피소드를 잘 버무려 짜놓은 저의 프라도미술관 스토리텔링에 재미와 감동을 느껴주셔서 가이드로서 이보다 큰 보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9시간이 훌쩍 넘는 긴호흡의 똘레도프라도미술관투어. 분명 다소 지치는 일정이었을텐데 투어가 끝난 6시까지 세분 모두 제 곁에서 함께 호흡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민 친구에게 인사 전해주세요.
가이드 언니가 다시한번 프라도미술관에서 만나고 싶어한다고. 가이드 언니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정민 친구에게 더 재미있는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다고.
금진님께도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우리의 두번째 인연이 이어지는 그때까지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웃음 넘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0월에도 30도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똘레도에서 이진희가이드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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