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유로자전저나라 체코 지점 장재희가이드입니다.

먼저 유로자전거나라를 잊지않고 체코 프라하를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은 잘 마무리하시고 돌아가셨나요.

프라하는 수현님이 떠난 후에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었답니다.

추위에 약한 저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적응하지못하고

몸이 와르르 무너졌답니다 ㅎㅎ

쉬는날에는 비가 계속 내리는 날이라 아픈 저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창밖을 바라보며 

어서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달한 꿀물로 울적한 저의 마음을 달래주었고 

오늘 프라하 날씨는 쌀쌀했지만

맑고 청량한 하늘에서 오는 따뜻한 햇살이 

기운 없는 저를 포근하게 안기는 그러한 날이여서 그런지 

조금씩이지만 회복하고있답니다. 

지금은 바로 잠들기전에 아쉬운 밤을 조금이라도 즐기기위해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수현님의 후기를 읽고 답변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를 지으려고해요.

내일은 오늘보다 아프지않는 나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우리가 만났던 10월 4일.

“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 ”

평소같으면 지나쳤을 문구인데 오늘따라 생각해보게되네요.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 무엇일까 곰곰히 곱씹다가

문득 그 나라의 모습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단순히 지식전달이 아닌 

그 나라가, 그 도시가 품고있는 모습을 장소, 장소마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물 흘러가는것처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담겨드리는 것이 저의 몫.

그리고 그 곳을 같이 바라보고 느끼는 우리가 있었기에 

가슴 속에 잔향이 남긴 기억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수현님처럼 온전히 그 여행을 느낄 수 있도록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투어가 되기위해

오늘도 반성하며 내일을 준비합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게될 그 날까지 

몸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로자전거나라 체코 지점 

장재희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