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9.30 남부 여행에 참석하였던 최*희 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제가 이탈리아를 간다고 했을 때 포지타노와 아말피 해변은 꼭 가라고 하였었는데
정말 꼭 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역시. 제 주변에 지인들은 저를 정말 생각해 주는 분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 ㅋㅋ
정말 먼 길이었고, 정말 험한 드라이브 코스 였는데 
조금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주셔서 훨씬 여유있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 배정을 "기가 막히게" 잘 해 주신 황태훈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커피에 대해 "카페 마끼아또" 를 외우고 계시고,
휴게실의 커피는 맛있었고, 레몬 샤베트는 식욕을 마구 돋워주었으며
해변가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음식점에서 바라본 반짝이는 바다는 지금 생각해도 아름다웠습니다. 
돌아오는 길가의 과일가게 마스코트(!)인 색안경 낀 레몬 아저씨는 아직도 햇살을 받고 있을 것 같고
포지타노의 레몬 선물가게에서 산 작은 소품들은 각각 지인들에게 인사와 함께 흩어졌지만
그때의 기억과, 그 시간들과, 그 풍경과, 그 여유로움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가이드님께 다시한 번 감사드리고
즐겁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10.8 서울에서 
최*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