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여행 때 있었던 일들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그 날은 광풍이 불고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지는 여행하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조금 편하고 빠르게 프라하를 완전정복하고자 버스투어를 신청하였으나 워킹투어와 큰 차이 없는 1만8천보나 걷게 된다는 말에 살짝 긴장했더랍니다..
예전에 터키에서 유로자전거나라투어의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여행 내내 3개의 유로자전거나라투어를 연달아 소화했었는데 그 첫번째 투어에서부터 역시나 큰 만족을 얻었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투어의 특징인 역사와 문화에 더해 이번 투어에서는 음악과 감성이 있는 매우 인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오혜미 가이드님의 체코 예술가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와 연관된 선곡들이 체코의 가을하늘 및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려 추운날씨에도 가슴을 따뜻하게 함을 느꼈습니다. 문학과 예술에 그닥 식견이 없던 저에게도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던 시간 이었습니다.
1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경험에도 젊은 패기와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다음 날 체-오 투어 때에도 보조가이드로 또 만나게 되어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터랑 김성수 가이드님의 박식한 설명도 더할나위없이 훌륭했지만 오혜미 가이드님의 감성 가이드에 한표 더 드립니다. ^^
이번에 경험한 유로자전거나라투어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아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추천할만한 여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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