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 안녕하세요, 황규동님!

반갑습니다, 김주연가이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내셔서 파리에서의 좋은 추억을 이렇게 남겨주시다니,,
(게다가 해가 쨍할 때 예쁜 시청사 사진에 걸린 가이드까지..ㅎㅎ) 감사드려요.^^

여행 초반 낯선 파리에서, 게다가 일요일 4호선 공사중이라
아침부터 당황스러우셨을텐데, 잘 도착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비 소식에, 때문에 구름 가득 낀 하늘을 보며
일정 고민을 내내 했던 하루로 기억이 납니다.
물론 비오는 파리는 더 분위기 있고 예쁘지만,
루브르클래식 투어는 비 피할 곳 없이 파리를 걷고 걷는 투어라
너무 힘드시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었고요.
다행히 파리의 비를 자주 맞아서 그런지(?) 감기는 오지 않았습니다.ㅎㅎ

쏟아지는 비를 피해 들어갔던 루브르는
그 거대한 규모만큼 작품도 방대하고,
방대한 만큼 바쁘게 돌아볼 수 밖에 없기도 한 장소라
늘 동선에 고민이 많기도 합니다.
작품을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고 지치면
그 곳의 매력이 더 이상 다가오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잠시라도 한 숨 돌리시면서 충전하실 수 있도록
늘 신나는 마음으로 저도 마트에서 쓸어담아오는 아이템입니다.:-)
언제나 늘 최고의 충전템이죠!!
마트에서 열 봉이나 쓸어오셨다니, 캐리어가 꽤 무거워지셨을 것 같은데요~
(몽쥬약국에서도 쏠쏠하게 담아오셨길..)

긴 시간 투어인데도 힘든 내색도 없으시고, (가이드보다 체력이 더 좋으신..ㅎㅎ)
항상 가이드 이야기에 경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후에는 다행히 구름 걷힌 파리의 모습을 함께해서 다행이었는데,
개선문에서 마지막을 장식해준 굵은 소나기는 야속하기도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규동님도, 함께해주신 다른 분들도
가이드 걱정 먼저 해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큰 하루였어요.
게다가 파리의 추억이 제 덕분이라니,,
그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함께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파리에서의 추억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파리에서의 일상을 잠시 떠나 한국으로 휴가를 왔습니다.
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이렇게 감사한 이야기를 읽고, 답을 드리면서 두 배로 충전되는 느낌입니다:-)

규동님께서도 파리에서의 추억을 꺼내보시면서, 
다시 돌아간 일상 속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젠가 파리에서 다시 뵙길 기대하며,

김주연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