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님
김성수 가이드입니다.
지온유 친구분과 체오레알팩을 함께 하였죠.
벌써 일주일이 훌쩍 넘었네요. 친구분과 비엔나 여행까지 즐거운 시간이었다니 오래토록 기억될 두분의 추억이 되었길 바랄께요.
미흡한 비엔나 오스트리아 정보였는데,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니 그 또한 다행이구요.ㅎㅎㅎ
지루하고 재미없을수도 있는 역사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들어주셨다니 감사함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역사라는게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이고, 더구나 우리의 역사도 아닌 남의 나라의 역사를 배운다는게
뭐 그리 중요할까? 생각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던거 같아요. 더욱이 세계사 선생님이 그닥 재미있으신 선생님도
아니어서 딱딱한 수업의 연속이라 큰 흥미를 갖지 못했었죠.
그런 제가 지금은 가이드라는 직업을 가지며 이렇게 남의 역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게 될줄은 그때 미처 몰랐네요.
그때 좀 열심히 하였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와 함께요.ㅎㅎㅎ
그랬던 저인데 수민님께서 저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학창시절 선생님보다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시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마 책상에 앉아서 듣는 수업보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듣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배움이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제가 감히 한국에서 강의를 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럴 기회가 되어
하게 된다면 수민님께 꼭 먼저 연락드릴께요. 약속하신대로 들으러 꼭 와주셔야 합니다.
수강생이 수민님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ㅎㅎㅎ
여행을 마치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시자마자 정성껏 올려주신 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한국에서든 유럽에서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온유님과 변치않을 깊은 우정 많이 만드시고 두분 모두 행복하시길 프라하에서 염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