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우 아버님!~~
10월8일 바티칸을 함께 했던 김성희 스텔라 가이드 입니다 

맛있게 피자를 드시고 계셨던 근우 가족분들 기억하구 말구요 ^^
우리의 첫맛남은 이랬었죠 
귀여운 근우랑 두분의 모습이 매우 따뜻하고 정감 있었습니다 

1년중 가장 좋은 계절중의 하나인 가을의 가족 유럽여행은 이렇게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단어들이죠 

유럽은 쉬면서 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근우 또래 아이들에겐 어렵고 힘든곳이긴 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중에 얼마나 박물관이라는곳을 흥미롭게 볼수 있을까요....
함께 이렇게 여행을 와서 힘든것 조금씩 견뎌 내면서 투어를 종료하는것 자체가 대견한 일이죠
그리고 근우도 아마 언어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그날의 순간을 아마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오랜시간 바티칸투어를 해오면서 '바티칸' 이란곳이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기도 하고 
환경적으로 더 힘들어진 부분도 있긴 하지만 변함없는 진리는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그 시간을 담고 가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의지만 있다면   여전히 경이롭고 숭고한 역사가 
남아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죠 
어린 근우를 케어하면서  좋은부분만 바라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이렇게 행복한 잔상으로 남아있다니 저도 기쁩니다  
짧은 시간 많은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경주마처럼 베드로 성당까지 숨가쁘게 달리고 나면
어느순간 마칠때쯤 되어서 손님들의 모습을 문득 마주하곤 합니다 

많은 인파에 조금은 지쳐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각자의 여행의 시간을 마치 회상하듯
그 순간 아주 짧게 감상에 젖은 모습을 하고 계실때도 있더라구요
근우네 가족분들도 그렇게 보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너무 행복한 모습이였구요 

여행후 이렇게 바티칸 , 이탈리아 여행을 즐겁게  추억할수 있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어
오히려 진심으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이탈리아 여행 오시게 되면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근우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