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주시다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저도 10월 5일의 날씨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시작된 초겨울 날씨와 더불어 하루종일 내린 비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제가 오히려 우리 모녀 세분덕에
힘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모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어 가려져 잘 안보여도 우리 세분은 똑같은 우비를 입고 계셔서
바로 어디 계신지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또 너무 귀여우셨죠! 그래서 제가 홍진님에게는 이 우비 어디서 사셨냐는 물음까지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
사실 여행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날씨인데, 그날 춥고 비가와서 기분이 다운됨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녀분들 포함해서
그날 오신 우리 손님들 모두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려고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우리 세분이 가신 프라하는 이제 비가 자주 내리고, 완전히 초겨울 날씨가 되어버렸습니다.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 저는 우리 세분이 주셨던 그날의 기억을 되새겨보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한국도 이제 긴 코트를 입어야되는 날씨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는 언제나 아름다운 프라하에 있을 테니 기회가 된다면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때처럼 밝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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