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모녀여행으로가서 이제 후기를 올리네요
여행을 짜주신 황혜지 대리(?)님부터 해서 스페인여행은
좋은거 한가득이었습니다. 엄마모시고 가는데 내가 가는 자유여행처럼 고생한가득 시킬 수도 없고 패키지로 병든 닭처럼 이동하기도 싫어서 조금 비싸지만 투어까지 한번에 신청했는데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얼마나 세심하게 챙겨주시는지 전화로 하나하나 짜서 말씀해주시는데 거기서부터 신뢰가 가더라구요

마드리드에서만난 백계정 가이드님. 마드리드보고 왜 솔광장이 유명할까 저 곰은 먼가 전날에 황망히 봤던 그곳을 설명을 통해 들으니 또다시보게되고 다시걷게되더라구요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누리야 가이드님은 정말 바르셀로나를 가이드로 만든다면 이런 가이드였을거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갑작스런폭우로 가우디투어를 제대로 못봤지만ㅠㅠ 정말 비가 많이왔고 진짜 추웠는데 열정적이셔서 그나마 따라갔습니다. 아님 바로 숙소에서 잤을듯. 그 고생에 보답하듯 톨레로가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 가이드님의 열정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까탈루나 독립의 날에 같이 독립을 외치러 나간다는 모습에서 얼마나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고 이일을 사랑하시는지 느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김문선가이드님. 가이드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짧지만 강인한 느낌으로 바르셀로나 고딕지구가 정리됐습니다. 작은 구역이라 생각된 고딕지구가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고딕시대로 넘어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숙소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마드리드 숙소는 잘못준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크고 위치도 너무 좋아서 교통비가 공항에서 시내 이동비 빼곤 한푼도 안들었어요.

가이드 한분한분 언급했지만 가이드 투어만 한다해도 정말 모든 가이드 다 추천입니다. 열정적이시고 가이드 직업의 자부심이 느껴질정도로 프로입니다. 그냥 다닐때와 가이드 투어 후 다닐때 도시의 느낌과 여행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정말 모든게 추천인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