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현님:)
김용설 가이드 입니다.
먼저 답장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잊지 않고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함께 했던 로마도 쌀쌀하긴 했지만
로마는 이제 외투 없이는 안 될 만큼의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로마에서의 행복한 기억들을 뒤로한 채
완전한 일상속으로 돌아가셨겠죠?
그리고 그 일상속에서 로마를 거닐었던 날 들을 추억하고 계시겠죠?
낮에는 로마시내투어와 바티칸 투어를 하셨다면
반짝반짝한 햇빛 아래 찬란히 빛나는 로마도 보셨을거구요~
밤에는 저와 함께 은은한 달빛 아래 웅장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로마도 여행했죠.
로마는 그 어떤 모습 하나 고를 수 없을만큼 아름답지만
밤의 로마는 정말 로맨틱하다 하는 말이 최적화된 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로맨틱함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낮의 투어에서는 잘 하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나 로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면서
그에 걸맞는 음악들을 틀며 투어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현님께 얻는 것들이 많았던 투어라고 느껴지셨다고하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경투어는 좀 더 여유롭고 즐겁게 로마를 둘러보기 위해서
젤라또 드실 수 있는 시간도 드리고 있는데 입에 맞으셨다니 저도 기쁘구요~
한국도 이제 점점점 추워질텐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언젠가 다시 한 번 로마의 밤을 거닐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0^
-로마에서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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