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용설 가이드 입니다.
먼저 답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잊지 않고 소중한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ㅜㅡㅜ
우리 보림이와 유림이가 있었던 베이징에서 오신분들!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ㅎㅎ
그리고 신청곡이 알라딘에 나왔던 Speechless 였던 것두요~
이제는 일상속으로 돌아가셔서 로마에서 있었던 추억들을
떠올려보시겠죠?
저희가 함께 했던 날은 그래도 오후가 되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외투를 벗어야했던 날씨었는데
로마는 점점 쌀쌀해져 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움에도 불구하고 투정없이 잘 다녀 준 귀여운
보림이와 유림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저도 처음 로마를 왔을 때는 가이드북을 보면서
가이드의 설명 없이 혼자 여행 했다가
두번쨰 여행을 왔을 땐 우연히 투어를 한 번 듣게 되었는데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ㅜㅡㅜ 자신만만하게 혼자 다녔지만
정작 한국에 돌아와서는 기억에 남는 게 많이 없고,
저에게 남은 건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찍은 사진뿐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의 여행에서는 투어도 듣고
좋은 인연들도 만나며 그 장소에 대한 추억들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로마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가이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로마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껴주셨다고하니 저의 오늘과 내일이 더 행복해질 것만 같습니다.
이제 베이징도 점점 추워지겠죠?
감기조심하시구,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림이와 유림이도 예쁘게 건강하게 크기를 바라면서
다시 함께 로마를 거닐 그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0^
-가을, 로마에서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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