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을 작성하면서부터 예쁜이름을 가진 아이가 궁금해 졌습니다~
맑은 하늘같은 영혼을 가진 소년이 가끔 짓는 수줍은 미소에 안도하며 행복한 투어를 진행했던 날이 벌써 한달이 더 지났네요~
손선생님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세요.
직업 상 글을 쓰시는 분이실지도…
후기글을 읽으며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
최근 저희 가족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공감도 많이 되고 참 생각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얼마전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바라던 꿈을 접어야하는 고등학생 딸램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답니다.
마침 이번 학년에 미술사 수업이 르네상스사로 시작하는 걸 알게되어 가끔 공부하는데 슬쩍 껴서 말도 붙이고 엄마한테도 한 수 가르쳐 달라고 조르기도 하면서 함께 역사와 그림을 이야기를 하면서 다행히 대화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오시면 딸램한테 배운 내용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ㅎ
두분이 아이를 참 사랑으로 키우신게 보이더라고요~
표현도 잘해주는 젊은 아빠를 둔 하늘이가 이제는 커서 말수도 줄고 친구들을 더 찾는 시기가 되어서 섭섭하시겠지만 분명 듬뿍 받은 사랑 그 이상으로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투어 마치고 짧게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나네요~
위트있는 응원도 참 감사했는데…
인문학을 통해서 각자가 다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느끼며 시간 여행을 했던 이들이 창조한 작품들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며 빛나는 삶을 살다가 피렌체에서 재회하게 되는 멋진 기대도 해봅니다!
저 하늘이 선물에 눈독을 들이시는 듯 한 촉이 왔었거든요 ~ ㅎㅎ
암튼 하늘이가 최고!
아름다운 글 너무 감사합니다~
참 상냥하셨던 정희님께도 꼭 안부 전해주시고 늘 가정에 평안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우피치의 명작들 보다 빛나는 가족에게 피렌체 이은경가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