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영님, 신용원님!
10월 11일 남부환상투어를 진행했던 문경림가이드입니다!!

은영님, 용원님은 아직도 여행중이신지-
아니면 일상으로 복귀 후 행복했던 기억들로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하고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10월 11일을 되돌아보자면 모든것이 정말 완벽했던 하루였어요.
일교차가 조금 있었지만. 선선하기도하고 화창했던 날씨.
순탄했던 도로상황.
유적지는 유적지대로, 자연은 자연대로.  있는 그대로를 즐겨주시던 손님들.
일기를 잘 쓰지 않는 저도 일기 폴더를 여니 19년 10월 11일 기록이 되어 있네요.
이렇게 모든것이 완벽했던 그 하루에 어찌 찡그릴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함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요즘 남부투어를 진행하며 문득 든 생각이
제가 느끼고 즐겼던 방법을 공유하며 이야기하다가
어찌보면 일방적인 투어로 느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며 생각한 방법이
'카톡주세요!!!!!!!!' 였던거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그 날처럼 사실 카톡이 많이 온 날도 많지 않아요.
그리고 그 카톡 중에는 은영님의 카톡도 있었죠.

그렇게 제가 생각하는 남부투어는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게 방향을 잡고
아직도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손님을 만나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이드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어요.
만약 다른 일반적인 직업을 가졌다면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거에요.
지역, 직업군, 나이 등등. 제한적인 상황이 많으니까요.

제가 장점이라 생각하고 직업을 선택한 만큼, 손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항상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은영님께서 연락이 오셨을 때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고 또한 기뻤습니다.^_______^*

언제든 제가 생각날 때, 저의 도움이 필요할 때 혹은 이 여행이 그리워질 때
편하게 연락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월 11일. 완벽했던 그날.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탈리아도, 한국도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