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연주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통해 다시 또 만나게 되네요 :-)
남부투어는 참 다른투어들과 색깔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역사, 예술만을 다루는 투어가 아닌 이탈리아만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까지 함께하는 어쩌면 이탈리아를 하루라는 시간동안 가장 잘 볼 수 있는 투어가 아닐까해요.
한편 하루라는 시간이 참 길죠. 새벽에 만나서 밤 늦게 끝나는 일정에 참 긴 시간동안 차를 타고 달려가고 달려옵니다. 그래서 유독 피곤해하시기도 하고 다른 일정동안 쌓인 피로가 몰려오는 모습을 볼 때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루라는 시간을 구성해야할까. 그래서 선택과 집중으로 필요한 시간에 집중 할 수 있게, 그리고 각자의 리듬에 맞출 수 있게 이야기를 드리곤 하게되네요.
5년 전 이곳을 여행자로 찾았을 때 그 바다를 보는 마음은 저도 같았습니다. 마치 나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은 느낌.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은 풍경에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들도 있었죠. 그런 풍경들이 어떻게 더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그 날의 하루가 일정에서 가장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말씀에 오늘도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지는 않지만 긴 일정탓에 많이 피곤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이유는 그만큼의 보상을 받는 것만같은 투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하루동안 그 하루를 충분히 즐겨주셔서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이곳을 찾는 이들이 모두 즐거운 그리고 채워지는 하루가 될 수 있게끔 더 준비하고 준비하겠습니다 :-)
소중한 글 감사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인사드립니다. 늘 일상도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라요.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