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10월 초 오르세투어를 참석했었던 지욱이 지홍이 엄마예요. 

파리여행을 다녀온지도 어느덧 열흘이 훌쩍 지났네요.
일상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하고,
때때로 들리는 직장상사의 고성에 무뇌상태가 되었다가도
행복했던 파리여행을 떠올리면 다시금 즐거워지곤 한답니다. 

초등생 아이들을 동반한 파리여행을 계획하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픈 것이 참 많았어요. 

미술관도 많고 박물관도 많은 파리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지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그리고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숲과 나무를 다 볼 수 있는 그런 미술관 관람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죠.  

그래서 가이드투어를 받기로 결정했고, 
이 곳 저 곳의 미술관 가이드 투어를 비교한 끝에
자녀동반고객의 만족도가 높아보였던 유로자전거나라 류은혜 가이드님의 투어로 최종 예약을 했어요. 
투어 결과 대.만.족.이었어요.  
(왜 사람들이 굳이 후기를 쓰는지 그 마음이 공감되어요. ㅎㅎ)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건만 
4시간 가량되는 투어를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듣고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시더군요. 

게다가 일목요연하면서도 풍부한 작품설명으로 인해
미술에 문외한인 성인인 저도 그날 미술관 안에서 보았던 작품들을여전히 생생히 떠올리게 되네요. 

가이드투어를 받지 않았다면 아이들도 저도 분명 '아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작품이네' 하며 그냥 기념사진이나 찍고 지나치기 바빴을거예요. 

가이드 투어덕에 미술사의 흐름도 듣고 작가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더니, 작품들이 단순한 인증샷 대상이 아닌 제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아 일상에서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아이들도 모네 마네 드가 르누아르 고흐 등등 작가와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하구요. 

아이들은 오르세 투어를 다녀온 후 관련 위인전도 찾아 읽고 미술책도 찾아보고 그러는데 매번 만화책만 읽던 아이들의 변화가 넘 기특했어요. 

이 변화의 중심에는 류은혜 가이드님의 해설덕인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류은혜 가이드님의 투어로 인해 유로자전거나라를 신뢰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유럽의 다른 나라를 방문하게 되더라도 유로자전거나라를 찾게 될 것 같아요. 

 짧지만 저의 후기가 미성년자녀동반 고객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기며, 여행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저희 가족처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p.s. 가이드님 모나리자처럼 아름다우셔서 집중하여 설명듣던 아이들 뒤에서 살포시 찍었던 사진 한장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