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신문기사를 통해 작년 한해동안 국외 여행자가 2800만명에 달한다는 기사였습니다.
보고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대략 5천만인데 그중 2800만명이 국외여행을 나갔다니.....
이제 우리에게도 여행은 일상이 되어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많은 여행객이 전세계 곳곳을 저마다의 목적과 이유로 여행을 다니겠죠.
그것이 휴양을 목적으로하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이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기위한 시간이든....
여행이라는것 어떤 한방향성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니기에 이처럼 저마다 다른 의미를 여행을 하는것이겠죠.

여행 "트래블(Traval)" 이라는 단어가 "트레팔리움(Trepalium)"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듯,
여행은 단순히 즐거운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때로는 여행에서 고난과 역경, 고행의 시간을 마주할때가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여행을 마치면 스스로 한단계 더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자전거나라가 추구하는 여행의 목적과 방향성은 어찌보면 "트레팔리움"에 더 가깝겠죠.
노기상님이 말씀해주신대로 현장에서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을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이런 부분을 함께 공감해주셨기에 노기상님께서 "여행을 통한 인문학"이라는 말씀을 해주셨겠죠.
다만 노기상님과 함께한 가이드가 아직은 그정도의 칭찬을 받을정도의 가이드가 아니라는 점만 빼고요.ㅎㅎㅎ
아직 여행과 인문학을 함께 풀어낼 정도의 역량을 가지진 못했다는 사실을 제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더 노력하고 역량을 쌓아나가다보면 언젠가 인문학 기행이라는 테마로 손님들 앞에 당당히 설수 있는 가이드가 될수 있겠죠.
노기상님의 글로 큰 힘과 동기부여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어디서 노기상님을 다시 뵐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뵙게된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해있는 모습으로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맺은 자전거나라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자전거나라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길 부탁드리며,
노기상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염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