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생이라 해도 믿겠는 비쥬얼의 신수진 님 안녕하세요,

제목을 읽으시니 생각 나시나요?
제게 보내주신 카톡 내용중에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표현이라 이렇게 제목으로 인용해 보았습니다.

아이들만이 아닌, 아이들과 성인이 함께한 한 그룹이 조화롭게 투어의 마지막 시간까지 유지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 우리 유로자전거나라 투어에 참여하는 어린이 손님들을 모르셔서 하시는 진짜 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찌나 똑똑하고 착한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지 아주 예뻐 죽겠습니다.

서로 앞다투어 더 잘보려고 하고
서로 앞다투어 질문에 대답하려 하던 윤서, 현서가 얼마나 예뻤던지요. (몰론 얼굴도 예쁘지만요 ^^)

아이들을 1순위로 챙기는 것이 어쩌면 아이들과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왔는데
이런저런 걱정으로 박물관을 찾아주신 부모님들을 위한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도 두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고 누구보다 작품이 좋고 그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가 좋고 무엇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의에 참여하면 행복하거든요.
그런 감정 평소 아이들을 돌보시고 일상에 정신없이 살아가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 드리고 싶어 노력하고 있는 가이드를 격려해 주시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제게 보내신 카톡 내용 중 내 안에 대학생이 깨어난 기분이라 말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모님들께서 그런 기분 느끼실 수 있도록 즐겁고 알차고 또 감성적인 투어를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길도 복잡하고 보셔야할 작품도, 들으셔야 할 이야기도 많은 루브르 박물관,
그냥 보아도 좋지만 설명이 더해지만 뭔가 좀 더 찐하게 다가오는 오르세 미술관,
이런 아름다운 두 장소, 행복한 네 가족을 모실 수 있어 감사하고 저 역시 행복했습니다.

파리가 그리우실때면, 혹은 그림이 그리우실때면 언제든 열려있는 톡톡 잊지 마세요!
예쁜 아이들과 아버지께도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