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빈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너무너무 예쁜 달무리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와 함께하는 로맨틱한 로마의 야경이 그날 더 아름다웠던 이유는 무엇보다 그 달이었던것 같아요!
천사의 성에서 손님들께 설명을 드리기 위해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둘러보던 찰나 그 달의 모습에 저도 시선을 빼앗겨 무의식적으로 달이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정말 기억에 남는 달이었습니다.
사실 성함을 보기도 전에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뭔가 제 손님이실것 같은 느낌이었을 정도로 너무너무 예뻤던 달이 있었던 밤으로 기억합니다. 올해 야경 투어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달이었고, 그 모습을 담지 못하는 제 핸드폰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웠답니다. 그래도 승빈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으로 두고두고 그 날을 떠올릴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그날만큼은 손님들이 괜히 부럽기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야 자주보는 로마의 달이지만 손님들께는 여행을 온 하루들 중의 특별한 달이라 더더 특별하게 다가올것같다는 생각에 부러움을 느꼈고 동시에 '제가 사는 로마가 이렇게 예쁜곳이에요, 그렇게 무서워만 할 곳이 아니랍니다.'라는 생각에 괜시리 제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달을 보셨으니 이 로마가, 최소한 저와 함께했던 로마의 밤이 아름답게 남으실거라는 생각에 퇴근하는 발걸음이 유독 가벼웠어요. 투어 말미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생각보다 로마는 많이 예쁜곳이에요. 승빈님께도 그 밤이 기왕이면 로마가 예쁜 밤으로 남아있으면합니다 :)
그리고 수신기에 대한 피드백도 감사드립니다! 최근 크루즈 팀들이 많이 들어와있는 상황이라 특히나 혼선이 좀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러한 잡음까지 노래와 어우러져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승빈님의 피드백은 지점측에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0.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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