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온이 어머님! 이보라가이드입니다!
이제야 인사드립니다!ㅠㅠ 시온이 소식과 함께 좋은말씀 남겨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세 가족분들을 만나뵈었던 그 날이요.
특히나 열정적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어머님!
시온이 뿐 아니라 어린이 손님들이 많았던 날이었는데 모두들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새~하얀 시온이가 그런말을 했다구요! 정말 기분이 좋네요ㅎㅎㅎ
투어 중, 겨를이 없어 시온이와 대화도 많이 못했는데 그렇게 이모를 기억해주다니, 그리고 어머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이들은 진심을 잘 느낀다라고 하신 말씀에 아, 나의 진심이 이렇게 통하였구나! ㅠㅠㅠㅠㅠㅠㅠ하며 감격했습니다.
많은 말 나누지 못하지만, 늘 젤라또는 맛있게 먹었는지 힘들진 않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아이들은 그 조그만 다리로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걷기에 더 고단하지는 않을까, 그리고 젤라또를 먹으며 조금이나마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그 제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쩌면 이 곳 ‘로마’에 대해 글자책으로, 만화책으로도 더 많이 접할 시온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책에서 읽은 내용이 눈 앞에 펼쳐졌을 때 신기했던 어릴 적 아이 같은 마음이 들었던 것처럼, 시온이의 머릿 속의 여러 이야기들과
로마의 많은 모습들이 만나 더욱 더 넓은 세상을 궁금해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아버님께도 안부전해주시구요!
단 하루의 시간, 로마를 저와 함께 여행하신 세 가족분들께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쌀쌀한 날들이 계속되는데 곧 다가올 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님을 닮은 듯 뽀오얀 얼굴의 시온이가 생각나는 로마의 어느 밤,
이보라 가이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