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연님 김성모 가이드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다녀가신지 벌써 20여일이 흘렀네요. 시간 참 빠르죠? 스페인에서 좋은 기억을 담고 가신 거 같아 참 마음이 좋네요. 더불어 그 좋은 기억을 후기를 통해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라나다도 잘 있고요. 다녀가시고 그라나다의 가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이따금 오고 날씨도 점점 더 추워지고 있지요.
조금씩 추워지는 그라나다의 몇몇 매력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야경이 아닐까 싶어요. 밤이 되면 언제 밝게 빛나며 우리를 기다리는 알함브라 궁전. 굽이굽이 조명에 빛나는 알바이신 골목길. 그리고 열정적인 플라멩고.
이러한 몇몇 요소들은 한데 어우러져 그라나다가 알함브라 궁전 말고도 매력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끔 해줍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무희, 산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던 빛나는 알함브라 궁전. 찍어드린 사진. 그러한 그라나다의 밤 이야기가 세연님께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길 바랍니다.
‘그라나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어둡지만 그 어느때보다 빛나던 알바이신 지구를 함께 한 날을 상기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먼 그라나다 밤에서 김성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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