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혜진님!
반가워요! 이렇게 지면으로 다시 만나 뵙게 해주셔서
더더욱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이제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내 집으로 들어 가셨군요!
부모님과 함께 하신 여행이시라 여행에 더더욱 무게 감이 있으셨을 텐데
참으로 고생도 수고도 많이 하셨네요!
 
그런 피곤하고 지친 와중에도
 하루를 저와 함께 투어하시면서 온전히 집중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와 같이 하신 토스카나의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있답니다.
 
투어를 하다 보면 같은 투어지만 기억 속에 빨리 잊혀지고 희미해 지는 날도 있고
오랜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는 날도 있는데요.
혜진님과 같이 했던 그날은 버리고 싶지 않은 날 이랍니다.
지금도 그날을 더 즐기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ㅎㅎㅎ
 
혜진님과 같이 열정적으로 투어에 참여해 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그날에 멋짐이 오래오래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어제도 올 시즌 토스카나 마지막 투어를 다녀 오면서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에 스쳐 갔답니다.
 
아직은 이른 새벽이지만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우며
혜진님의 소중한 응원에 답 글을 빨리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부지런을 떱니다. 하하하!
이런 응원의 덕에 내년에도 속이 꽉~차고 즐거운 투어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열씨미 했습니당! ㅎㅎㅎ
 
올해도 이제 두 달 남았습니다.
시간이 날아간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이 왜이리 빨리 시간이 달리는지요!

지난번 토스카나 같이 가셨을 때 익어가던 석류들이
어제는 새빨간 색으로 익어 열매가 꽈악 차고 벌어져 씨가 터져 나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네들은 그렇게 한 해를 태우면서 사라지네요!
혜진님도 몇 일 남지 않는 올해 야무지게 마무리 하시고 좋은 결실들 맺으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셨던 소중한 날 저도 오래오래 소중하게 기억 하겠습니다.
로마에 다시 오신다면 또 만나 뵙기를 고대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셔서 힘을 주고 응원이 되는 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부모님도 혜진님도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토스카나의 여행자 박형채 드립니다.